바이오 POM(Polyacetal) 상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POM은 자동차, 사무기기 등에 사용되는 고습동이 특징인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으로 바이오 메탄올(Methanol)을 원료로 사용하면 매스밸런스 방식을 통한 바이오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라니즈(Celanease)는 바이오 베이스 그레이드 ECO-B를 공급하고 있으며, PPC(Polyplastics)는 2021년 4월 상업화한 후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는 매스밸런스 방식을 위해 ISCC 플러스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셀라니즈의 ECO-B는 ISCC 플러스 인증을 취득하지 않은 수요기업까지 포함해 여러 수요기업들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친환경 그레이드 도입에 신중한 편인 일본에서도 채용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듀폰(DuPont)은 Delrin 사업에서 폐기물 베이스 바이오 원료를 사용한 그레이드 공급을 개시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저감 등 부가가치제품을 갖추었으며 공장에서 사용되는 컨베이어 벨트용으로 채용실적을 확보했다.
일본에서는 PPC가 바이오 POM 공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아사히카세이는 그룹 차원에서 EP 바이오매스화를 추진하면서 매스밸런스 방식을 통해 100% 바이오 베이스로 생산할 Tenac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MEP(Mitsubishi Engineering Plastic)는 관련 인증 취득 및 2023년 중반 바이오 베이스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룹 재편을 통해 POM 사업을 인수한 Global Polyacetal의 라인업으로 공급하며 중장기적으로 모회사 MGC(Mitsubishi Gas Chemical)의 바이오 메탄올을 원료로 제조하는 POM 상업화도 검토하고 있다.
MGC는 2021년 8월부터 니가타(Niigata) 공장에서 이산화탄소(CO2)와 수소를 원료로 제조하는 바이오 메탄올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POM 시장은 일부 수요기업들이 공급받지 못할 정도로 타이트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생산기업들이 바이오 POM 원료용 바이오 메탄올 구매를 확대하면 바이오 메탄올 수급도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