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중국에 대규모 NPG(Neopentyl Glycol) 공장을 건설한다.
바스프는 중국 잔장(Zhanjiang) 페어분트(Verbund)에 생산능력 8만톤의 신규 NPG 플랜트를 건설하고 2025년 4분기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NPG 생산능력을 25만5000톤에서 33만5000톤으로 대폭 확대해 세계를 선도하는 NPG 생산기업 가운데 하나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스프는 현재 독일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 미국 텍사스 프리포트(Freeport), 중국 난징(Nanjing) 및 지린(Jilin)에서 NPG를 생산하고
있다.
바스프 아시아‧태평양 유기화학 사업부의 바실리오스 갈라노스 사장은 “잔장 페어분트에서 NPG 투자를 추진함으로써 아시아, 특히 중국의 파우더 코팅 분야에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스프 고유의 페어분트 시스템과 최고수준의 기술에서 오는 시너지를 활용해 글로벌 최대 화학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기화학 산 및 폴리알코올 사업부 아눕 팬디 총괄디렉터는 “바스프는 친환경적인 파우더 코팅에 대한 중국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거대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선도적인 공급기업으로서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높은 화학적 및 열적 안정성을 자랑하는 NPG는 건설 및 가전 코팅에 효과적인 파우더 코팅 수지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중간체이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낮은 파우더 코팅은 액체 코팅에 비해 VOCs 방출을 최대 50%까지 줄여 사용자가 배출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다.
이밖에 NPG는 윤활제, 가소제, 제약품 제조에도 사용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