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원철)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활용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SKC는 11월2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테크데이 행사를 열고 기술 로드맵과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원철 SKC 사장은 기조발표에서 “2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과 초격차 기술 우위를 통해 최적화된 생산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부문별 발표에서는 2차전지 소재 분야와 관련해 SK넥실리스가 동박 생산기업 최초로 AI를 활용해 요구 물성을 맞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수요기업 맞춤형으로 규격이나 물성을 예측‧개발해 추후 수요가 발생하면 적시에 공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전고체전지 보급에 대응하기 위한 니켈박 양산기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2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Silicone) 음극재 생산설비를 2023년 착공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글라스 기판 등의 기술 로드맵이 소개됐다.
최근 미국에서 생산설비를 착공한 SKC 자회사 앱솔릭스는 적층 세라믹 컨덴서(MLCC) 등 수동 소자를 기판에 내장하기 위한 200여개 이상의 특수공정 표준화를 완료해 양산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 자회사인 SKC솔믹스는 반도체 수명을 연장하고 공정 에러를 줄이는 등 수요기업의 생산성을 더욱 향상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발표했다.
화학 사업 투자기업 SK피아이씨글로벌과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원료 사업 자회사인 SK피유코어는 각종 친환경 소재 기술을 소개했다.
박원철 SKC 사장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변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소재 솔루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미래 사업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