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국내 화학기업 최초로 자사 생산제품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다.
위해성 평가는 생산제품에 함유된 물질과 함량, 독성, 인체·대기·물·토양 등 노출량, 잔류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결과를 측정하는 것이다.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에 따라 화학제품에 포함된 개별 물질 독성 위주로 진행됐던 국내 위해성 평가는 여러 물질이 혼합된 화학제품이 인체, 환경에 노출됐을 때의 영향을 관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내외장용 소재로 적용되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소재를 비롯한 혼합물질 3개 등급에 대해 위해성 평가를 수행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개발한 K-CHESAR(Korea Chemical Safety Assessment & Reporting Tool) 프로그램을 활용해 평가를 진행하고 화평법 시스템 등록자료와 연계해 화학제품의 사업장·작업자·소비자별 노출도를 측정하며 화학제품을 구성하는 각 단일물질의 위해성을 도출해 평가 결과를 종합할 예정이다.
국내기업 중 생산제품 자체에 대해 위해성 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롯데케미칼이 처음이다.
평가 결과는 2023년 상반기 보고서 형태로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향후 평가 대상제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평가 결과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학제품·소재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