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타 게이치 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 겸 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 사장은 2023년 첫 정기 기자회견에서 2022년 에틸렌 생산량은 541만톤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했고 12월 가동률은 81.4%로 5개월 연속 90%를 넘어서지 못했다고 밝혔다.
에틸렌 생산량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550만톤을 밑돈 것은 세계, 중국, 일본 경기가 모두 침체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중국 경제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도 인바운드를 포함해 비제조업 성장이 기대돼 석유화학도 호조로 돌아서고 화학기업 전체의 사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석유화학 생산은 2022년 NCC(Naphtha Cracking Center) 7기가 정기보수를 진행해 급감이 불가피했으나 2023년에는 정기보수가 1-2기에 그쳐 생산능력 감소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실질 가동률은 불확실한 부분이 많아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 중국 수요 회복이 확실시돼 2021년과 2022년 낮은 수준에 그쳤던 대규모 신증설 설비 가동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수요-공급을 모두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일본 석유화학공업협회는 보안‧안전 확보를 전제로 사업환경 기반 정비 관련 정기보수 일정 조율, 규제 개혁 및 세제 개정에 대한 관련기업들의 의견 수렴 등을 2023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타 게이치 회장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탄소중립에 대해서도 지금까지는 관련정보 공유나 공통의 기반 조성에 주력했으나 표준화 문제 등을 포함해 한발 더 나아가 화학산업계가 적극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