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스터빈·수소 50%와 석탄·암모니아(Ammonia) 20% 혼소발전 기술을 개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에서 청정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관련기업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혼소발전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소 혼소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를 같이 연소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50% 혼입하면 탄소 배출을 기존 방식 대비 23%까지 줄일 수 있으며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전소발전의 전 단계로 평가된다.
암모니아 혼소발전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기존 석탄 보일러에서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는 청정 발전기술이며 20% 혼소발전 시 140만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수소 전소발전 터빈과 암모니아 50% 혼소발전 기술 확보, 2027년 청정수소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과 연료 도입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3월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소 발전 입찰시장 개설 방안과 관련해 두산에너빌리티, 롯데케미칼, 한화임팩트,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등 관련기업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됐다.
참여 기업들은 15년이 넘는 수소 개발 관련 사업의 투자 기간을 고려해 수소 입찰 시장에서 낙찰된 수소 발전량의 계약 기간을 설정하고 국내기업이 참여해 생산한 해외 청정수소를 도입할 때 입찰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