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Siam Cement Group(SCG)이 베트남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한다.
SCG는 베트남 남부 롱손(Long Son)에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고 있으며 2차 투자로 부생성물이 적은 목적생산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올레핀으로 범용 플래스틱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NCC(Naphtha Cracking Center)보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적은 목적생산 기술을 채용함으로써 베트남 석유화학 사업에서 저탄소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CG는 롱손 프로젝트를 통해 폴리올레핀(Polyolefin)을 약 140만톤 상업화했으나 베트남의 범용 플래스틱 수입초과 상태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2차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 투자는 1차 투자와 같은 NCC가 아닌 ECC(Ethane Cracking Center)나 PDH(Propane Dehydrogenation)에 사용되는 목적생산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똑같이 에틸렌(Ethylene)을 생산해도 ECC는 NCC보다 전력 사용량이나 연료 소비량이 적기 때문이다.
SCG 롱손 프로젝트는 베트남 유일의 종합 석유화학 컴플렉스로 2023년 2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NCC, PE(Polyethylene) 및 PP(Polypropyelne)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는 가운데 가동 후 예상되는 배기가스, 폐수, 소음까지 세세한 조건을 모두 현지 정부에 보고함으로써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2차 투자에서도 베트남 정부가 설정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저탄소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지는 이미 확보해 인프라 정비까지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는 생산설비만 건설하면 되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사 개시 시기 및 기간 등은 미정이나 리사이클 플래스틱과 바이오매스 플래스틱을 총칭하는 SCG Green Polymer 브랜드를 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