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폭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 후반으로 상승했으나 천연가스 약세에 수요 부진이 겹쳐 폭락했다.

메탄올 시세는 5월26일 CFR Korea가 톤당 310달러로 16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는 311달러로 20달러 대폭락했다. CFR Taiwan은 304달러로 16달러, CFR China는 247달러로 13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5월2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6.95달러로 상승했으나 MTBE(Methyl tert-Butyl Ether)를 중심으로 초산(Acetic Acid),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등 다운스트림의 수요 부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MTBE 수요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250달러가 무너졌다.
메탄올 현물가격은 2022년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430달러 전후로 폭등했으나 2022년 말 4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고,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MTBE를 비롯해 메탄올 공법 PP(Polypropylene), PVC(Polyvinyl Chloride) 수요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중동·동남아의 감산 및 가동중단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초 350달러 안팎으로 폭락했다.
2월에는 천연가스 가격이 반등하면서 360달러로 상승했으나 오래가지 못했고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다운스트림 침체가 심화되면서 300달러가 위험해지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