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Panasonic)이 배터리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파나소닉은 2030년까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해 전체 배터리 생산능력을 200GWh로 2022년 대비 4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기자동차(EV)용 원통형 LiB(리튬이온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네바다 공장은 생산능력을 10% 증설하고 있으며 2024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캔사스 공장은 2170(직경 21mm×길이 70mm) 배터리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완공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와카야마(Wakayama)에 4680 배터리 양산라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오사카(Osaka)를 중심으로는 연구개발(R&D) 집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4년 스미노에(Suminoe)에 신규 기술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가도마(Kadoma)에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 개발을 위한 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
또 2030년까지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리터당 1000Wh로 높이고 양극재용 코발트 사용량을 제로(0)화하거나 니켈을 생략하는 작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파나소닉은 2023년 1분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하이브리드자동차(HEV) 배터리 사용량이 11.9GWh로 전년동기대비 37.7%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 9.0%로 4위를 차지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영향력을 확대한 가운데 CATL과 비야디(BYD) 등 중국기업들도 급성장하며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고 있으나 테슬라(Tesla) 공급을 중심으로 북미 투자를 가속화함으로써 메이저 지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네바다와 캔사스 외 미국 다른 지역에 신규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