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정부가 나프타(Naphtha) 영세율 적용에 나섰다.
정부는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와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나프타 및 나프타 제조용 원유의 관세율을 현행 0.5%에서 0%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적용 기간은 2023년 7월6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지원 물량은 나프타는 수입 전량, 나프타 제조용 원유는 1억배럴로 정해졌다.
나프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저렴한 러시아산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산업 경쟁국인 중국, 인디아, 중동 국가들이 최근 대규모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기업 수출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어 나프타와 나프타 제조용 원유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영세율 조치로 석유화학산업의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산업경쟁력이 강화되는 한편, 플래스틱·섬유·고무 등 각종 생활용품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