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열분해유를 활용한 신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에쓰오일은 폐플래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 공정에 투입해 저탄소 친환경제품을 생산하는 실증 특례 사업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에쓰오일은 국내외에서 폐플래스틱 원료로 제조한 열분해유를 온산공장의 기존 정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휘발유, 등유, 경유, 나프타(Naphtha), PP(Polypropylene) 등 정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원료 투입 초기 테스트를 통해 안정화 과정을 거친 뒤 신에너지 사업 추진을 본격 진행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 2년의 실증기간 동안 열분해유 최대 1만톤을 투입해 자원순환제품을 생산하고 폐플래스틱 열분해유 및 바이오 베이스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며 친환경제품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폐플래스틱은 85% 이상 재자원화가 가능하며 1톤의 폐플래스틱이 재생될 때 약 1.2톤의 이산화탄소(CO2)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저탄소·순환형 신에너지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화학기업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