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과 SK가스(대표 윤병석)가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SK에너루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상반기 일반 수소발전 경쟁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낙찰자로 선정된 5곳 가운데 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2호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SK에너루트는 20MW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설치하고 2025년부터 2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완공되면 4인 기준 약 4만가구에 16만MWh 수준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이 45%, SK가스가 45%, 에어리퀴드(Air Liquide) 코리아가 10%를 출자해 부생수소 기반 발전 사업 및 수송용 수소 사업을 위해 2022년 9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최종 사업자 선정은 수소에너지 사업의 1번째 성과로 앞으로 수소에너지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SK가스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