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 이원직)가 바이오 의약품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 로슈(Roche) 그룹의 진단사업부 로슈진단(Roche Diagnostics)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 생산성 제고 및 품질 강화를 위한 협력 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로슈진단과의 업무협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슈진단 커스텀바이오텍(CustomBiotech) 센터가 소재한 펜츠베르크(Penzberg)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레이너 밀러 로슈진단 커스텀바이오텍 부사장,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메가 플랜트의 생산공정 설계를 위한 하드웨어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 기술 자문, 설비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 국내 메가 플랜트 단지에 조성 예정인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바이오벤처들이 기술 개발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진단 분야를 선도하는 로슈진단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잠재 수요기업으로부터 보다 두터운 신뢰성을 입증하고 로슈진단의 아시아 시장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로슈진단과 협력해 국내 메가 플랜트의 생산공정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체외 진단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로슈진단과의 시너지를 살려 수요기업의 니즈도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