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은 정부의 NiB(나트륨이온전지) 투자 방침에 따라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애경케미칼 주가는 8월30일 유가증권시장 개장 직후 전일대비 8.2% 급등한 1만6390원에 거래돼 1만5510원으로 마감했으며 8월31일에도 1만5780원으로 1.7%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 상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월29일 발표한 2차전지 등 3개 분야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 로드맵 심의·의결 소식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전략로드맵은 기술 주권 확보가 필요한 핵심 기술을 식별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임무를 설정하고 길목기술을 정하는 접근법을 적용해 만들어졌으며 2차전지는 △LiB(리튬이온전지) 셀·소재 △차세대 2차전지 △2차전지 모듈·시스템 △재사용·재활용 등을 4대 중점기술로 정하고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애경케미칼은 LiB의 뒤를 이을 차세대 2차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NiB 관련 소재를 생산함에 따라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2010년 국내 최초로 하드카본계 2차전지 음극재를 개발해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기업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NiB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바인더 개발을 통해 실리콘(Silicone)계 음극재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인더 기술 외에도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조립에 사용되는 방열소재, LiB 음극활물질 관련 특허권을 보유함에 따라 정부의 2차전지 투자 확대 전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