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효성첨단소재(대표 조용수)가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내외 생산능력 강화에 나섰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 붕따우(Ba Ria-Vung Tau)에 탄소섬유 생산을 위해 신규법인 효성 비나 코어 머티리얼즈(Hyosung Vina Core Materials)를 설립한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신규법인 설립을 위해 533억원을 출자하고 현지공장을 2025년 상반기까지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첨단소재는 또 전라북도 전주공장에 528억원을 투입해 2024년 7월 말까지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한다.
일련의 투자는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가 2022년 15만톤에서 2025년 24만톤으로 연평균 1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내외 친환경 정책의 영향으로 CNG(압축천연가스) 또는 수소 저장·운반용 고압용기 수요가 늘어나고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으로 태양광 발전용 탄소섬유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등 신규 기체용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2만4000톤까지 확대하고 탄소섬유 분야 글로벌 3위권에 진입할 계획이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