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카, 정기보수‧일상보전 솔루션 공개 … 공사계획 결정 자동화
발카(Valqua)가 플랜트 시공관리용 클라우드 플랫폼 기능을 확충해 주목된다.
발카 SPM은 플랜트 대규모 정기보수에 대비한 준비 및 계획부터 공사 진행, 완료까지 모든 과정을 모바일 단말기 등으로 일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미 정유공장 및 석유화학 플랜트 10여곳에서 채용하고 있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3년에는 일상보전용 관리 솔루션 시험운용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공사 계획 자동작성 기능을 탑재했으며 사무 효율화 및 품질 향상을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발카는 디지털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H&S 사업에서 2022년부터 불소수지 및 PPS(Polyphenylene Sulfide), PEEK(Polyether Ether Ketone) 공
급 디지털 플랫폼 운영을 개시했고 보드, 파이프, 봉 등 형태 및 재질, 가격, 납기 등을 고려해 원스톱 최적 자동솔루션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3년 4월 공개한 설비 유지보수용 클라우드 플랫폼 MONiPLAT은 호평 속에 약 100사가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단말기로 다양한 설비를 일상적으로 점검하고 정기점검까지 일원화할 수 있어 개발 초기 주요 용도로 주목했던 산업기기 뿐만 아니라 운송용 자동차 및 농업시설 등 넓은 분야에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발카는 플랫폼 사용자들의 편의성 관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사내에 웹디자이너 및 프로그래머 전임조직을 설치하고 시스템을 신속하게 개량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했으며 SPM 포함 3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공급함으로써 2023년 관련 매출 10억엔을 돌파할 계획이다.
SPM은 플랜트 공사 관리에 특화시켜 설계한 것으로 준비 단계에서는 필요 작업정보 입력 및 공정표 작성, 기기 등록 등을 단시간에 완료할 수 있고 공사 중 작업 완료를 직접적으로 입력함으로써 진척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도록 돕고 있다.
또 공사 종료 후 장부 및 전표가 시스템상에 자동으로 보관돼 장기적으로 공사 품질 향상을 위해 활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대규모 정유공장에서 실시한 효과 검증을 통해 공정관리 효율화 효과를 확인했으며 사용자들은 일평균 이용자 수 및 요금체계상 낭비가 없다는 점에서 코스트 메리트를 실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카는 2023년 일본 소재 플랜트와 SPM을 개량한 일상보전용 관리 솔루션 공동 검증을 개시할 예정이다.
일상보전용은 정기보수를 위해 설비 가동을 중단할 시점과 시공기업의 가동시기 등 제약이 많아 공사 계획 확정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발카 솔루션은 사용자 입력 작업 정보와 발카가 실링재 사업을 통해 축적한 플랜트 관련 노하우가 반영된 AI 해석을 융합시킴으로써 공사 계획 자동 책정을 구현했다.
일상보전용 관리 솔루션은 SPM과 마찬가지로 공사 중 간단한 입력 업무와 진척 상황에 대한 일원화 관리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업무를 간소화해 공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석유·화학 플랜트의 스마트 보안 추진을 위해 AI, IoT(사물인터넷) 활용에 대비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보안 고도화를 추진하는 사업자를 슈퍼 인정사업자(특정인정사업자)로 인증하고 있다.
발카는 SPM 및 MONiPLAT가 경제산업성 정책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서비스 확충에 나서 디지털 사무 성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