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킨(Daikin)이 중국에서 불소화학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다이킨은 최근 중국 장쑤성(Jiangsu) 창수시(Changshu)의 신규 불소화학 사업장 건설 프로젝트 중 No.2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다이킨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생산하는 반도체용 고기능 PFA(Perfluoroalkoxy Alkanes) 수지 신규 라인과 PTFE(Polytetrafluoroethylene) 수지 라인을 확대했으며 반도체 프로세스용 드라이 엣칭 가스(De GAS) 신규 설비를 정비했다.
No.3 공장은 LiB(리튬이온전지)용 바인더(접착제)로 사용되는 변성 PVDF(Polyvinylidene Fluoride)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4년 가을 완공할 예정이다.
No.3 공장까지 완공하면 바인더는 일본, 미국, 중국 글로벌 3극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며 No.3 공장 투자 설비가 궤도에 오른 후에는 중국 및 세계 수요 호조를 확실하게 흡수할 계획이다.
다이킨은 중국 장쑤성 창수시에서 불소화학제품 사업장을 정비하고 있으며 2021년 핵심 사업장인 DCC(Daikin Fluorochemicals China)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불소화학제품 생산설비를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센터와 교육훈련시설 등 중국 시장에 깊게 뿌리내린 불소화학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기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다이킨그룹은 2025년까지 5개년 경영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창수 불소화학제품 확대는 5개년 계획에서도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No.3 프로젝트에 따라 총액 500억엔(약 4742억원)을 투입해 대형 신규 공장 건설 및 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 말에는 Daikin New Materials Changshu를 설립했고 기존 창수 사업장과 근접한 부지에 약 15만6000평방미터 부지를 구매해 신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No.2 공장이 완공되면 PFA는 일본 사업장을 포함 생산능력이 2배로, PTFE는 창수 공장을 포함 25% 증가하며 다이킨 사상 처음으로 드라이 에칭 가스를 중국에서 본격 생산하게 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No.3 공장 투자는 LiB 양극재용 바인더인 Neoflon VT-475 생산설비를 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2024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2024년 이후 중국에서 Neoflon VT-475 생산 사업장이 추가되면 일본, 미국에 더해 글로벌 3극 전체 생산능력이 4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약 1500억엔(약 1조4228억원)을 기록했던 중국 불소화학제품 시장은 2025년 2000억엔(약 1조8971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