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화학산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앞장선다.
고용노동부와 롯데케미칼은 서울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사업체 규모와 고용 형태 등에 따라 근로조건과 임금 격차가 크게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협력기업 근로자의 복리후생·근로조건 개선 △전문성·생산성 제고 △공정한 거래관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협력기업은 △근로조건·생산성 향상 △연구개발 등에 동참한다.
아울러 상생협약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상생협의체도 결성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24시간 설비를 가동하기 위해 하도급 계약 비중을 높인 탓에 근로조건 격차가 벌어지고 협력기업이 인력난을 겪는 석유화학산업 이중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현상 해결에만 집중하거나 단순히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은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며 “조만간 발표할 상생임금위원회 권고문을 토대로 공정한 상생 노동시장을 위한 개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