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단기적으로 톤당 30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탄올은 2023년 8월 CIF China 톤당 270달러대에 머물렀으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를 넘어서고 중국기업들이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재고를 확충한 영향으로 9월 중순 330달러까지 상승했다.
메탄올은 국경절 이후에도 중국의 다운스트림 수요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원료인 석탄 등이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차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메탄올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2022년 상반기까지 430달러 전후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이상 기온에 따른 천연가스·석탄 거래 정체의 영향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2023년 초 400달러가 무너졌다.
중국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MTBE(Methyl tert-Butyl Ether) 및 메탄올 베이스 올레핀(Olefin) 플랜트에서 제조하는 PP(Polypropylene), PVC(Polyvinyl Chloride) 등 다운스트림 수요가 계속 약세를 나타내고 시황을 떠받치던 석탄 및 LNG(액화천연가스)도 하락하면서 2023년 7월에는 300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2023년 8월 들어 유럽·미국산과 달리 중국산만 약세를 이어가면서 한때 200달러대 전반까지 하락했으나 중국에서 석탄 거래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8월 중순 270달러에 이어 9월 들어 국제유가 상승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기업들이 구매량을 확대함으로써 3개월 만에 300달러대를 회복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