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PE(Japan Polyethylene)는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JPE는 인구 감소 및 수입제품 영향으로 일본에서 PE(Polyethylene) 생산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3R(Reduce·Reuse·Recycle) 친환경제품 등을 중심으로 고기능제품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JPE는 이미 전략제품 판매 비중 65% 이상 확대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연평균 1%포인트 확대할 방침이다.
JPE는 2023년 봄 시장환경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4-8월 출하량은 2022년 대비 90%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최악의 실적을 거두었던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자동차 가솔린탱크 등을 제외한 식품 및 생활자재, 반도체 등의 분야는 심각한 부진을 기록했다.
JPE는 인구 감소와 수입제품 공세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일본의 PE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생산 최적화 및 고기능제품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2020년 출시한 메탈로센(Metallocene) 촉매계 HDPE(High-Density PE)는 병 용기 박육화 및 경량화에 기여하는 고강성 그레이드와 유동성을 개선해 성형성을 향상시킨 고유동 그레이드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강성과 유연성을 경비한 것으로 평가되는 메탈로센계 LLDPE(Linear Low-Density PE)는 연질 포장재 등의 분야에서 고압공법 LDPE(Low-Density PE) 대체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JPE는 플래스틱과 엘라스토머의 특성을 겸비한 메탈로센계 플라스토머(Plastomer) 브랜드 Kernel이 PP(Polypropylene) 개질재 및 태양전지 봉지재 용도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글로벌 패키징 수요 등을 흡수하기 위해 미즈시마(Mizushima) 공장의 5만톤 설비를 2025년까지 약 10%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에틸렌(Ethylene)계 특수 코폴리머 Rexpearl 브랜드는 디보틀넥킹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Rexpearl은 전선피복용 컴파운드 베이스 플래스틱 및 나일론(Nylon) 필름 개질제 등으로 사용돼왔으나 필름 등 공정 단재를 리사이클할 때 적용하는 상용화재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생산력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그레이드 생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2023년 말까지 이바라키(Ibaraki) 사업장에서 ISCC 플러스 인증을 취득하고 2024년에는 다른 사업장으로 인증을 확대해 수요기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매스밸런스 그레이드 공급체제를 정비할 방침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