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안재현)은 고부가 전략을 통해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
SK케미칼은 연결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이 58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4%, 영업이익은 834억원으로 67.6% 급증했다.
종속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한 별도 매출은 2983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을 기록했다.
그린케미칼 사업은 매출 1990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2분기에 비해 판매량이 감소했고 약 2개월 동안 진행한 울산공장 정기보수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고부가제품을 중심으로 호조를 누린 것으로 파악된다.
SK케미칼은 2030년 세계 1위 코폴리에스터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상황, 다양한 외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코폴리에스터 핵심 원료인 CHDM(1,4-Cyclohexane Dimethanol) 생산능력을 25% 확대하는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 제약 사업은 3분기 매출 978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올렸다.
기존제품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신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4분기에도 고유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나 고부가제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영업실적을 개선하고 제약 사업에서 안정적 판매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