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Ammonia)를 폐플래스틱 100%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주목된다.
레조낙(Resonac)은 폐플래스틱 CR(Chemical Recycle)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와사키(Kawasaki) 공장에서 폐플래스틱 100% 베이스 수소로 암모니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가와사키 공장은 약 20년 전부터 CR 기술을 응용해 수소-일산화탄소(CO) 합성가스를 생성한 다음 수소는 암모니아 원료로 사용하고 일산화탄소는 이산화탄소(CO2)로 전환해 액화탄산 가스, 드라이아이스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플래스틱 베이스 수소를 활용해 레조낙의 친환경 암모니아 브랜드 Ecoann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폐플래스틱 베이스, 화석연료 베이스 수소를 50%씩 사용해 12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나 2030년 폐플래스틱 베이스 100%로 전환하고 생산능력도 2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조낙은 폐플래스틱 취급량을 늘리기 위해 2022년 시행된 플래스틱 자원순환 촉진법에 따라 용기‧포장 플래스틱 뿐만 아니라 일반 플래스틱 처리까지 시작했다.
아직까지 일부 지방자치단체만 용기‧포장 플래스틱과 일반 플래스틱을 함께 회수하고 있으나 일괄 회수 가능한 지역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CR 기술 고도화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가와사키시는 2024년부터 일부, 2026년부터 시내 전역에서 일괄 회수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옷걸이, 완구, 커트러리 등에 사용된 일반 플래스틱은 용기‧포장 플래스틱과 달리 단단하고 두껍기 때문에 전처리용 파쇄성형 설비를 개량할 필요가 있고 폐플래스틱 처리설비 역시 원료 조성 변경에 따라 가스화 가동조건을 조정해야 한다.
레조낙은 지정법인을 활용해 일괄 회수 플래스틱 조달을 시작하고 1-2년 안에 관련 가동조건을 확립하며 가와사키 공장의 처리능력을 2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