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가 그린수소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디아 정부는 국가 그린수소 전략을 통해 2029년까지 1974억4000만루피(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하고 2030년 그린수소 생산능력을 최소 500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수전해 및 바이오매스 베이스 수소를 그린수소로 분류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에 비해 코스트가 낮은 태양광, 풍력발전과 풍부한 자원량을 갖춘 바이오매스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수소 생산 및 이용을 촉진해 207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 제로(0)화하고 원유 수입량을 줄여 만성적인 무역적자에서 탈피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그린수소 전략 중 연구개발(R&D) 로드맵은 그린수소 생산, 저장, 유통, 용도 개발 등 모든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기술적 과제를 요약한 것으로 단기‧중기‧장기 프로젝트로 구분하고 있으며 몇몇 과제는 2-3년 안에 결과를 내야 하는 최우선 프로젝트로 분류했다.
전해조 생산 촉진에는 5년간 판매 보조금 444억루피를 투입한다. 첫해에 판매량 1kW당 4440루피를 지급하고 점차 줄여 마지막 해에는 1480루피를 지급함으로써 조기 생산 확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다만, 전해조 성능이나 인디아산 부품 조달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조정할 여지가 있으며 2023년 6-9월 진행한 1차 공모에서는 1500MW급 생산능력을 갖춘 곳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수소 생산 장려에 1305억루피를 투입하며 1차 입찰에서 정한 지원처 생산능력 45만톤 중 최소 4만톤은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판매량에 따라 장려금을 지급하며 첫해 kg당 최대 50루피, 2년째 40루피, 3년째 30루피 등을 계획하고 있다.
파일럿 사업 지원을 위해서는 총 146억6000만루피를 투입하며 철강 45억6000만루피, 육상수송 49억5000만루피, 해운 11억5000만루피, 기타 프로젝트 40억루피로 파악된다.
인디아 전력‧신재생에너지부는 그린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100MW급 발전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베이스 전력을 그린수소로 전환해 저장함으로써 배터리보다 효율이 우수한 ESS(에너지저장시스템)를 확립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