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최윤호)가 북미 니켈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삼성SDI는 북미 2차전지 소재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 니켈 광산 개발기업 캐나다니켈(Canada Nickel)에 투자하기로 했다.
캐나다니켈에 따르면, 삼성SDI는 1850만달러(약 245억원)의 캐나다니켈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삼성SDI는 캐나다니켈 지분 8.7%인 1560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캐나다니켈은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에서 니켈 광산을 개발하는 크로퍼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SDI는 계약에 따라 크로퍼드 프로젝트의 니켈 생산량 10%를 확보하고 상호 합의에 따라 15년간 니켈 확보량을 20% 늘릴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에 배터리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삼성SDI가 배터리 소재 원료의 안정적 공급망까지 확보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삼성SDI는 2023년 12월 스텔란티스(Stellantis)와의 2번째 합작공장 투자에 19억7500만달러(약 2조6165억원)를 투자해 총 67GWh의 스타플러스에너지(Starplus Energy) 기가팩토리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는 등 북미 배터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은 “캐나다니켈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장하는 배터리 산업계에 캐나다니켈과 함께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