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리튬 글로벌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중국에서 주력 용도인 자동차용 LiB(리튬이온전지)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거래량이 감소했으며 장기적인 수요 증가에 대비한 리튬 신규 생산 프로젝트가 다수 가동을 시작하자 하락 폭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 12월 중순 탄산리튬 글로벌 가격은 톤당 1만5000달러로 2021년 여름 이후 최저가로 떨어졌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10만위안선이 무너지기 직전이며 점진적인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산리튬은 2022년 중국기업들이 전기자동차(EV)용 LiB 원료인 탄산리튬을 사재기하면서 칠레를 비롯한 주요 생산지에서 수요량을 맞추지 못해 가격이 폭등했다.
오스트레일리아산 원광석 가격 상승도 겹쳐 탄산리튬 가격은 2022년 가을 톤당 8만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2023년 들어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보조금 정책을 종료함에 따라 전기자동차와 LiB 재고가 증가하면서 여름에는 4만달러 이하까지 떨어졌다.
이후 중국산 전기자동차를 대량 수입하던 유럽연합(EU)이 반보조금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하자 유럽연합 전기자동차 시장 1위인 독일도 보조금 정책을 중단했으며 2위 프랑스도 아시아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정책을 취소했다.
유럽에서 중국산 전기자동차를 기피함에 따라 중국은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LiB까지 재고 증가 폭이 확대됐고 탄산리튬도 연쇄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중남미 등에서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보급에 따른 장기 수요 확대를 예상한 리튬 신규생산 프로젝트가 다수 가동되면서 탄산리튬은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가격은 2023년 초의 20%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중국 내수 시장에서도 2022년 가을 60만위안까지 폭등했던 리튬이 10만위안선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