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대표 추형욱)가 오스트레일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블루수소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SK E&S는 1월2일 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추형욱 대표이사와 매들린 킹 오스트레일리아 자원장관의 만남을 통해 바로사(Barossa) 가스전 프로젝트와 양국간 탄소 포집·저장(CCS)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 E&S는 2012년부터 개발에 참여한 바로사 가스전에 이미 상용화된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LNG(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연평균 약 130톤을 국내로 도입해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일부 원주민의 소송으로 가스전 개발 공사가 지연됐으나 최근 오스트레일리아 법원이 공사재개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2025년 이후 바로사 가스전 생산이 시작되면 LNG 수급 안정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활한 저탄소 LNG 도입과 블루수소 생산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간 이산화탄소(CO2) 이송을 허용하는 협정 체결 등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SK E&S가 천연가스 및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동티모르 바유-운단(Bayu-Undan) 고갈 가스전에 매장하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 및 동티모르와 다자간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는 2023년 11월 이산화탄소의 국가간 이송을 허용하는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켜 이산화탄소 수출입을 허용했다.
추형욱 대표는 “오스트레일리아는 우호적 투자 환경 및 지리적 근접성을 지닌 한국 에너지안보의 중요한 우방국”이라며 “저탄소 LNG 도입 및 국내 블루수소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양국의 에너지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