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제가 플래스틱 MR(Material Recycle) 확대의 첨병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아데카(ADEKA)는 첨가제를 활용해 MR 보급과 수평 리사이클에 이어 업사이클링 가능성까지 모색하고 있다.
첨가제는 폐플래스틱 펠릿(Pellet)에 신재와 첨가제를 투입하는 MR 공정에서 플래스틱의 물성을 개선하나, 폐플래스틱에 포함된 기존 첨가제 등 불순물이 이온 교환 또는 킬레이트화되면서 첨가제의 본래 기능을 저해해 단순히 첨가제만 배합해서는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리사이클 플래스틱용 첨가제 Adk Cycloaid UPR 시리즈는 MR 특유의 문제를 반영해 설계했으며 플래스틱 장수명화 및 특성 개량에 기여하는 첨가제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살려 첨가제 성분과 물성 개선을 저해 요인 및 저해 영향을 억제하는 제3의 성분을 배합했다.
리사이클 PP(Polypropylene) 등 폴리올레핀(Polyolefin)용 패키지 타입 첨가제 UPR-001은 산화방지제를 배합해 장기 열안전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UPR-001을 리사이클 플래스틱 비율 70% PP에 0.2% 첨가하면 리사이클 플래스틱 비율 30% PP와 같은 수준의 내열성을 획득할 수 있으며 열화 및 트러블도 방지할 수 있다. 아데카는 반복 성형 안정성이 우수한 상위 그레이드도 개발하고 있다.
아데카는 산화방지제와 기계특성을 부여하는 핵제를 배합한 UPR-001을 0.4% 첨가했을 때 리사이클 플래스틱 비율 30%, 50%, 70% PP 모두 인장탄성률이 개선되고 70% PP 인장탄성률은 신재와 같은 수준으로 향상됨을 확인했다.
아데카는 UPR-001을 MR 사업을 영위하는 재생기업 및 성형기업 등에게 제안할 방침이며 파우더 뿐만 아니라 PP, PE(Polyethylene) 용 마스터배치로도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광안정제를 배합하고 내후성을 개선해 실외용으로도 확대 활용할 수 있는 UPR-021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아데카는 컴파운드에 사용하는 신재 플래스틱 비율을 낮추어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포장재 및 일용잡화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 등 더 가혹한 조건에 적용하는 업사이클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캐스케이드 리사이클 및 수평 리사이클에서 코스트다운과 MR 부가가치 확대 트렌드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