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6년 PHA(Polyhydroxyalkanoate) 생분해도를 시험할 수 있는 신규 KS(국가표준)를 제정할 예정이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4년 3월15일 주최한 제5회 친환경 플래스틱 세미나에서 환경산업기술연구원 조원희 실장은 생분해성 수지 시험방법 국가표준 개발 주제로 “생분해 플래스틱은 생분해도를 시험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분해 과정을 보는 시험방법 및 성능 특성의 개발도 진행돼야 한다”며 “생분해 관련 미세 플래스틱 연구와 연계한 시험방법도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존 생분해성 수지 시험방법의 시험 기간이 길고 시험비용이 고가라는 과제를 개선하기 위해 생분해성 수지의 재질 확인 시험방법을 KS로 신규 제정했다.
신규 제정된 KS I 9205-1은 FTIR법, DSC법, Py-GC-MS법, TGA법 또는 용출법의 선택적 적용을 통해 시험된다.
생분해성 수지를 구성하는 재질 각각에 대해 생분해성 수지임을 확인할 목적이며, 특히 PLA(Polylactic Acid),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PBS(Polybuthylene Succinate), PCL(Polycaprolactone), 열가소성 전분 5종과 적용제품을 대상으로 생분해성 재질 성분과 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조원희 실장은 “생분해성 재질 확인 시험법의 기술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신규 생분해성 재질 및 복합수지인 PHA, PGA(Ployglycolicacid), PVA(Polyvinylalcohol)에 대한 TGA-FTIR 분석법 개발 및 유효성 검증을 작업하고 있다”며 “2026년 신규 KS 표준시험법으로 개발돼 제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해준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