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대표 서진석‧이우현)이 말레이지아에서 폴리실리콘(Polysilicon)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최근 말레이지아 자회사 OCIM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메이저 트리나솔라(Trina Solar)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2030년까지 약 7억달러(약 9300억원)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베트남 타이응우옌시(Thai Nguyen)에 있는 트리나솔라 생산기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1997년 설립된 트리나솔라는 현재 17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특히 고출력과 고효율을 자랑하는 210mm 태양광 모듈 출하량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톱티어로 주목된다.
OCIM은 말레이지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활용한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어 글로벌 시장에서 우월적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OCI홀딩스는 2023년 3분기부터 공정 안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투자를 시작하고 글로벌 톱티어 수요기업과 비중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에 연동한 가격 협상 및 계약 논의를 진행하는 등 전략적 수주영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영업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OCIM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기존 3만5000톤에서 2027년까지 5만6600톤으로 증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급격한 글로벌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가격과 공급정책 등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고 글로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선도기업 지위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