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디아이, 투시율 조절 특수유리 상품화
빛의 투과율을 조정할 수 있는 가변유리가 개발됐다. 한국유리에서 분사한 벤처기업 에스피디아이(대표 김성만)은 광선의 투과율과 색생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유리를 개발했다고 4월11일 밝혔다. 전기가 흐리지 않는 경우 유리에 부착된 광편광입자가 입사되는 빛을 산란 또는 흡수해 투과율을 낮추지만 전기가 흐르면 광편광입자가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되면서 빛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원리를 사용했다. 또 전기가 흐르는 정도를 조절해 투과율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변유리를 건축용 유리로 활용하면 커텐이나 브라인드를 설치하고 않고 건물의 조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 자동차나 항공기 유리에 사용하면 썬팅필름을 부착하지 않고 시야를 조절할 수 있다. 에스피디아이는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어 피부암 발병율이 높은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주목받을 수 있어 가전제품과 자동차 메이커에 가변유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부에서 KT마크를 획득했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유리는 가변유리의 전문적인 개발과 생산을 위해 자본근 10억원의 에스피디아이를 설립하고 인천 남동공단에 1200평 규모의 공장을 구입해 2001년 하반기까지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에스피디아이는 가변유리 양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리서치프론티어에서 10억원을 유치했으며 추가로 국내투자를 유치해 연간 50평방미터의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변유리란 전기에너지에 따라 광선 투과율과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필름을 유리에 부착해 전기를 흐르게 하면 투명도가 높아지는 제품이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Townsend Research에 따르면, 북미의 주거와 상업용 창호 시장에서 8000억원의 잠재시장 규모가 예측되고 있다. (02)3706-9540 <Chemical Daily News 2001/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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