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DL이앤씨(대표 마창민)는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는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olden Triangle Polymers Project)에 설치할 플랜트 모듈을 베트남에서 미국 텍사스로 운송하고 있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는 DL이앤씨가 2022년 11월 수주한 첫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생산능력 200만톤의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플랜트를 건설한다. 현재 공정률은 45% 수준이다.
미국 건설기업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dustrial)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DL이앤씨는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맡았다.
현재 베트남에서 제작해 미국으로 운송하고 있는 플랜트 모듈도 DL이앤씨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8개, 무게는 4264톤에 달하는 모듈로 2개월간의 항해를 거쳐 미국 텍사스 오렌지카운티(Orange County) 현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복잡한 플랜트를 운송 가능한 크기로 나누어 별도 제작공간에서 작업한 뒤 현장에서는 설치만 진행하는 모듈 방식을 택한 것으로, 현장 고소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기존 현장 시공 대비 투입인력을 25% 이상 줄여 원가 상승을 제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