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크라(The Lycra)가 바이오 스판덱스 공급에 나선다.
의류 및 퍼스널케어 분야 선도기업 라이크라는 최근 중국 다롄케미칼(Dairen Chemical)과 의향서를 체결하고 주요 브랜드 QIRA의 주성분을 특허 받은 바이오 라이크라 섬유의 저영향 PTMEG(Polytetramethylene Ether Glycol)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롄케미칼은 저영향 바이오 PTMEG를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생산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TMEG는 라이크라 섬유의 재생 가능한 부분을 구성하고 섬유 함량의 70%를 차지하며 라이크라의 엄격한 사양에 따라 독점적으로 생산되
고 있다.
다롄케미칼은 저영향 알릴알코올(Allyl Alcohol) 공정을 통해 천연가스나 석탄으로 생산한 PTMEG보다 더 청정하고 탄소발자국이 적은, 현존 최저 영향의 PTMEG를 생산하게 됐다.
라이크라와 다롄케미칼은 연구개발(R&D), 건강 및 안전, 지속가능성, 보존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계약 체결을 기념해 라이크라의 최고 브랜드 및 이노베이션 책임자인 스티브 스튜어트가 다롄케미칼 측에 그린 파트너 어워드(Green Partner Award)를 수여했다. 다롄케미칼의 끊임없는 지속가능성 노력과 환경 영향이 적은 생산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인정한 것이다.
2025년 초 출시되는 특허받은 바이오 라이크라 섬유는 세계 최초로 대규모로 생산되는 재생 가능한 스판덱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크라가 매년 실시하는 재생 가능한 옥수수 또는 마치종 옥수수를 사용한 초기 스크리닝 계산에 따르면, 신규 라이크라 섬유의 탄소발자국은 일반 라이크라 섬유에 비해 최대 44%까지 감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