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천연 유화제는 화장품 용도로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프랑스 가테포세(Gattefosse)는 100% 천연 베이스 화장품용 O/W형 유화제 에멀리움 데모리아 MB를 개발하고 최근 제안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천연계 유화제는 감촉이나 안정성을 강화하는 용도로만 사용됐으나 에멀리움 데모리아 MB는 자극이 적고 처방자유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여러 원료와 적합성이 우수해 스킨케어용을 중심으로 채용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멀리움 데모리아 MB는 칸데릴라왁스, 속겨왁스, 호호바왁스와 폴리글리세릴(Polyglyceryl)-3을 원료로 이용한 PEG(Polyethylene Glycol) 프리 복합 유화제로 표면 보호막 형성, 수분 증발을 막는 능력이 있으며 피지에 가까운 성분을 함유하고 추출이 쉬운 식물성 왁스 특유의 강점을 통해 펠릿 형태 원료로 공급이 가능하다.
피부가 붉어지고 따끔거림, 가려움 등을 느끼는 민감성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중국, 폴란드, 남아프리카 등 기후와 온도‧습도 상황이 다른 곳에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자외선(UV: Ultra Violet)이나 대기오염물질, 더위‧추위 등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자극을 경감시켜주는 피부 표면 보호막을 통한 배리어 기능 강화와 달라붙는 느낌이 없는 보습 효과를 확인했다.
또 비이온계 계면활성제만으로 구성해 고급 알코올과 조합이 쉬운 점도 장점으로 주목된다.
국제 유기농 천연 화장품 인증 COSMOS 등록 원료로 RSPO(지속가능한 팜유산업 협의체) 인증을 받았으며 국제 표준 생분해 시험으로 자리 잡고 있는 OECD 301F에서도 생분해성이 우수함을 확인받았다.
최근에는 채용실적 확대를 위해 일본 이케다물산(Ikeda)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처방 백그라운드 형성을 위한 기초 테스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가열을 통해 배합 가능한 원료에 대한 용해성 정보를 제시하고 증점제로 유화 테스트에서 잔탄검(Xanthan Gum)을 배합해 교반시간‧속도 기준을 변경하는 등 유화 입자가 점도를 낮추는 정도를 확인하고 있다.
이밖에 이케다물산이 취급하는 원료나 다른 일본기업 생산제품을 활용해 나이트리페어 로션, 내추럴 링클 크림, 보태니컬 헤어왁스 등 에멀리움 데모리아 MB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처방 사례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천연 처방 솔루션 소재로 채용 활동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