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임존종보)가 2023년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매출 4위를 기록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발행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CDMO 시장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세계 바이오 의약품 CDMO 시장에서 매출 비중 9.9%를 기록하며 스위스 론자(Lonza) 25.6%,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 12.1%, 미국 캐털런트(Catalent) 10.1%의 뒤를 이었다.
세계 전체 바이오 의약품 CDMO 매출액은 196억8000만달러(약 27조원)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 매출 2조6743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 전체의 10분의 1을 차지했다.
지역별 바이오 CDMO 매출 비중은 북미가 약 94억2000만달러로 전체 47.8%를 차지했으며, 유럽이 74억9000만달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북미지역보다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바이오 CDMO 성장세가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2029년 유럽 매출이 175억6000만달러로 북미지역 172억9000만달러를 앞서고 아시아·태평양은 82억달러로 2023년보다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별 매출액은 항체치료제가 약 127억9000만달러로 65%를 차지했으며,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백신이 각각 31억4000만달러, 2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CGT 분야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29년에는 항체·CGT가 전체 CDMO 매출의 8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