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 PP(Polypropylene)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HMC Polymers가 차별화‧친환경 전략을 강화한다.
HMC Polymers는 PTTGC(PTT Global Chemical)와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 기타 타이 투자자로부터 출자를 받았으며 PP 생산능력은 106만톤에 달하고 있다.
플랜트 4기 중 2기는 자체 개발한 Spherizone 기술을 채용했으며 특수 그레이드 생산이 가능해 의료‧건강 분야와 경질‧연질 용기, 대형 공업부품 등 다양한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특수 그레이드와 차별화 그레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53%에 달했고 2022년 완공한 No.4 플랜트(Spherizone 채용)는 풀가동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매출액을 280억바트로 전년대비 10%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순환, 탄소중립, 연결 키워드 아래 사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순환 분야에서는 폐플래스틱 근절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이산화탄소(CO2) 감축이 기대되는 바이오 PP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식물유와 폐식용유 등을 원료로 개발해 ISCC 플러스 인증 취득에 성공했다.
이밖에 열분해유 프로세스를 활용하는 CR(Chemical Recycle) 사업과 MR(Mechanical Recycle) 사업을 동시에 강화해 PP 순환을 실현하는 클로즈드 루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여러 소재를 다층구조로 사용하는 기존 연포장재를 대체하기 위해 PP 100%로 제조한 단일소재 제안에도 나섰으며 주로 의료기기 분야에서 유리와 PS(Polystyrene), PC(Polycarbonat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대체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배수용 파이프 용도에서는 시멘트 대체용으로 제안하는 등 기존 소재를 PP로 대체함으로써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모든 생산제품에 탄소발자국을 표시할 계획이며 공장에 그라운드 플레어 설비를 도입해 오염물질을 감축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제로 플레어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결 분야에서는 기존 기술과 노하우를 문화, 환경, 교육,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킴으로써 사회적으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