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김용석)은 반도체 소재 호조에도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4년 2분기 매출이 42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75.3% 급감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 시장 전망치 163억원을 4.9% 상회했고 순이익은 4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58.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반적으로 상반기 정기보수 영향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반도체용 소재 증설 완료로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반기에는 염소 계열 에폭시수지(Epoxy Resin) 원료 ECH(Epichlorohydrin)의 구조적인 시황 개선과 식의약용 셀룰로스(Cellulose) 소재 판매 확대 등에 따라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세계 1위 생산능력을 갖춘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Tetramethyl Ammonium Chloride)의 추가 증설을 완료하고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으며 식의약용 셀룰로스 소재 추가 증설도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청정 수소 및 암모니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월 암모니아 운송선을 구매하고 4월 암모니아 첫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국내외기업과 협력해 발전소 혼소 수요 입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하반기에는 염소계열의 시황 개선과 식의약용 셀룰로스 소재의 판매 확대로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청정 암모니아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