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은 타이에서 C4 공법 MMA(Methyl Methacrylate)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츠비시케미칼은 SCG(Siam Cement Group) Chemicals와의 합작법인인 타이MMA(Thai MMA)를 통해 C4 공법으로 MMA 18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MAA(Methacrylic Acid) 2만톤, 부틸메타크릴레이트(Butyl Methacrylate) 3만톤, PMMA(Polymethyl Methacrylate) 1만톤 등 유도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석유화학 공급과잉으로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풀가동이 가능할 수준의 C4 원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타이MMA와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된 SCG Chemicals이 PP(Polypropylene) 등 프로필렌(Propylene‧C3) 유도제품의 수요 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NCC 가동률을 낮추어 C4 추출량이 함께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원료 수요 중 일부를 SCG Chemicals 생산제품이 아닌 동남아와 중국산 수입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C4 뿐만 아니라 MMA 가격과 수익성을 고려해 TBA(Tertiary Butyl Alcohol)부터 수입하는 형태로도 원료 조달망을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 이후 SCG가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 컴플렉스 롱손(Long Son)을 가동하면 C4 조달처가 추가될 예정이며 3월부터 SCG 생산제품을 일부 시험 투입하고 있다.
또한, 유도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MAA와 PMMA 시트를 풀가동하고 있으며 MAA는 페인트, 접착제, 피혁 처리제 등 주력 용도에서 수요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연말 이전 No.3 플랜트를 가동해 생산능력을 3만톤으로 1만톤 확대할 예정이다.
PMMA 시트는 도광판 그레이드의 생산효율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타이MMA 공장을 이미 풀가동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 도야마(Toyama) 공장에서 중합 속도를 가속화하고 연속 제판 프로세스 공정을 개조해 디보틀넥킹을 진행함으로써 생산성을 전년대비 10%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츠비시케미칼은 PMMA 시트를 Shinko Lite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동남아에서 건축자재용 차열 그레이드 공급을 시작해 수익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