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안전 알림 서비스를 출시한다.
피엠그로우는 배터리 이상징후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와트세이프(WattSafe)를 8월26일 출시할 예정이다.
와트세이프는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관리함으로써 화재사고를 유발하는 고장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온도·전압·전류 등의 데이터와 편차를 수집해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전기자동차의 이상 징후 발견 및 예측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2024년 3월 독일 품질·안전 인증기업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UV Nord Korea)로부터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성능 진단 인증을 획
득했고, 5월에는 자동차에 장착한 데이터 수집장치를 통해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자동차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잔존수명을 진단하는 와트에버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피엠그로우는 2010년부터 배터리팩을 제조했으며 2017년부터 모든 자사 출고 배터리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전기버스, 택시, 렌터카 등 다양한 차종의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통해 현재 25개 모델, 누적 8000만킬로미터 이상의 운행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는 고장에 대한 조치를 미루면서 생기는 하나의 현상이므로 충분히 실시간 상태 정보를 통해서 적어도 수일전에 예측이 가능하다”며 “긴급 이슈라도 수시간 전에는 예측 가능해 위험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화성 1차전지 공장 화재와 인천 전기자동차 화재 등이 잇따르자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기준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를 포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