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은 탄소전략으로 디지털화를 통한 코스트 감축을 가속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4년 8월22일 주최한 화학산업의 ESG 및 DX 경영 세미나에서 도현수 GS칼텍스 기획조정부문 상무는 “정유·석유화학산업에서 탄소감축의 핵심은 대부분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이루어지는 에너지 사용 부문에서의 효율화”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에 따르면, 2023년 국내 탄소배출량은 약 5억7000만톤으로 전기 부문이 약 2억톤으로 35%를 차지했으며 석유화학산업은 약 5000만톤으로 9%, 정유산업은 약 3000만톤으로 6%로 나타났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온실가스(GHG) 직접 배출량이 글로벌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4%로 기초화학제품 생산에 따른 배출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석유화학산업은 이산화탄소 포집‧이용(CCU) 기술로 포집된 CO2, 바이오·재활용 원료 등 투입 원료 대체와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사용, 이산화탄소 포집‧이용·저장(CCUS) 등을 주요 탄소감축 방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수단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는 현재 기술 성숙도 및 채택 준비도가 탄소감축 방안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GS칼텍스는 AI를 적용해 히터, 열교환기 등 효율을 개선하는 저탄소 에너지 관리 시스템(LCEMS : Lower Carbon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자체 개발하고 파일럿 도입을 완료해 에너지 코스트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확인했으며, 현재 전공장으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