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olystyrene) CR(Chemical Recycle)이 본격화하고 있다.
덴카(Denka)는 3월 중순 지바(Chiba) 공장에 지분법적용 대상인 PS 메이저 도요스타이렌(Toyo Styrene)과 공동으로 건설한 CR 설비를 준공했다.
폐PS를 열분해해 스타이렌(Styrene) 모노머로 환원해 PS 원료로 재이용하는 설비이며 시험가동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원료 입고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완성한 CR 설비는 PS CR 분야에서 실적을 보유한 미국 아질릭스(Agilyx)의 기술을 도입했으며 약 40억엔(약 356억원)을 투입해 3000톤의 처리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폐PS를 고온에서 열분해하고 정제설비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고순도 스타이렌 모노머를 회수할 수 있으며 폐PS를 단순소각할 때와 비교하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약 40% 감축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덴카그룹은 스타이렌 모노머를 시작으로 PS 등 스타이렌계 수지와 식품용기 등으로 이용되는 PS 시트, 식품용기까지 수직계열화한 스타이렌 체인을 갖추고 있다.
재생원료로 생산하는 PS는 특정제품에 원료의 특성을 할당하는 매스밸런스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그룹 사업장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ISCC 플러스 인증을 2024년 취득할 예정이다.
폐PS 원료로 플래스틱 생산기업의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재를 중심으로 이치하라시(Ichihara)의 일반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플래스틱까지 이용할 방침이며 덴카와 도요스타이렌은 PCR(Post Consumer Recycle) 플랫폼 확립을 위해 이치하라시 관민협의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PS의 CR 적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리사이클 기술 확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