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지필름(Fujifilm)은 OLED 패널 시장이 성장하면서 원형 편광판에 쓰이는 액정도포형 위상판에서 비TAC(Triacetyl Cellulose) 필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 Research)에 따르면, 거시경제가 회복함에 따라 AI(인공지능) 스마트폰 등 신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모델이 수요를 자극하고 아프리카 등 신흥국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은 2027년까지 1년에 약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는 2024년 TV용 OLED 패널 판매량이 수량 기준 전년대비 4.4%, 면적 기준 8.2% 증가하고 2025년 이후에도 수량·면적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블릿, 노트북 등 IT 영역에서도 애플(Apple)이 2024년 봄 OLED를 처음으로 채용한 아이패드(iPAD) Pro 모델을 출시하는 등 앞으로 OLED 전환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후지필름은 2026년까지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 매출을 약 15% 확대하고 2023년 기준 30% 수준인 비TAC 필름 비중을 주력 캐쉬카우인 TAC 필름 이상으로 확대하는 경영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액정도포형 위상판 기술을 활용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및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확보할 방침이다.
후지필름은 주로 TV 편광판 위상차 필름에 쓰이는 TAC 필름도 수요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OLED 원형 평관판 시장에서도 보호필름으로 TAC가 채용됨에 따라 TAC 필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액정도포 기술에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