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대표 김종섭)이 2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를 확대한다.
에코프로그룹 계열사 에코프로이치엔은 미래 성장동력인 양극재 소성용 도가니와 첨가제 도펀트 등 신규 사업 투자를 기반으로 202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4년 9월4일 2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신규 사업 관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설비 투자 목적으로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와 동시에 신규 사업 분야를 개척할 계획이다.
먼저 2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총 600억원을 시설자금으로 활용해 전해액 첨가제와 도가니, 도펀트 관련 기술 개발과 신제품 생산에 나선다.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GHG)를 제거하기 위한 차세대 허니컴 촉매 생산설비 건설에도 400억원을 투입한다. 차세대 케미칼 필터 생산설비와 라인 개선에도 200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 소재 설비투자에 300억원을 활용하고 기술 개발 역량을 늘리기 위한 R&D 설비에도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되며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567만주로 발행 예정가는 주당 3만5300원이다. 최종 유상증자와 발행가는 12월2일에 확정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26일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로(지분율 31.40%)는 초과청약 20%를 포함한 배정수량의 120%에 대한 청약 참여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기존 환경산업의 고도화와 2차전지 소재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상증자 재원을 바탕으로 202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