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미국 PLA(Polylactic Acid) 투자를 중단했다.
LG화학은 미국 ADM(Archer Daniels Midland)의 PLA 합작 프로젝트를 취소한다고 밝혔으며 국내 PLA 컴파운드 소재의 양산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2022년 8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따른 바이오 플래스틱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미국 ADM과 일리노이 바이오켐, 그린와이즈 락틱 등 합작법인 2개를 설립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일리노이 바이오켐을 통해 미국 디케이터(Decatur)에 PLA 7만5000톤 공장을 건설하고 그린와이즈 락틱이 ADM의 발효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옥수수 베이스 고순도 젖산(Lactic Acid)을 원료로 공급받아 국내기업 최초로 원료부터 최종제품까지 통합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었다.
ADM은 최종 투자 결정까지 다양한 옵션을 검토했으나 2022년 합작 투자를 발표한 이후 건설 비용이 급등했으며 PLA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 목표를 달성할 수 없어 투자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서산공장에서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인 컴포스트풀(Compostful)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2024년 폴리에스터(Polyester) 중합 기술로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PBS(Polybutylene Succinate)를 생산한 후 PLA, 전분(Starch) 등과 컴파운딩한 컴포스트풀 5만톤을 가동할 예정이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