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 허세홍‧김성민)가 지속가능 항공유(SAF) 상업수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의 100% SAF를 공급받아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 제조한 국제항공 탄소
상쇄·감축제도(CORSIA) 인증 SAF 약 5000킬로리터를 일본 이토추(Itochu)를 통해 일본 나리타(Narita) 공항에 9월13일 공급했다.
국내 정유기업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받은 CORSIA SAF를 상업규모로 판매한 첫 사례이며 일본 항공사 ANA, JAL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항공사에 CORSIA SAF를 공급하기 위해 2023년부터 네스테 및 이토추와 긴밀하게 협업했으며 금번 수출을 시작으로 꾸준히 상업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SAF는 일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줄일 수 있으며 세계적인 탄소 규제와 온실가스 감축 흐름을 타고 사용이 점차 의무화되고 있다.
정부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급유를 의무화할 계획이며, GS칼텍스는 금번 SAF 공급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이후에도 다양한 사업을 검토해 정책에 협조할 방침이다.
이승훈 GS칼텍스 S&T 본부장은 “글로벌 항공산업의 탈탄소 동향과 수요기업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한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관련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