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상승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3달러대를 형성한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며 상승했다.

LDPE 시세는 9월25일 CFR FE Asia가 톤당 1130달러로 15달러 상승했지만, CFR SE Asia는 116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India도 1140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유럽 역시 9월27일 FD NWE 톤당 1270유로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가 9월2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3.46달러를 형성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주요 기준금리 인하 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차입 비용이 줄어들어 원유와 같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고, 중동 지역에서의 적대 행위가 격화되면서 이 지역에서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고, 미국 멕시코만 해안에서 허리케인의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유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LDPE 시장은 주요 수출업자들이 마진 축소로 인해 낮은 가격에 판매하기를 꺼려하면서 가격을 재조정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운스트림 부문에서 지속된 수요 부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구매자들은 지난주 원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진한 시장 전망 속에서 필요에 따라 구매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북아는 중국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자 일부 공급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상승했으며, 일부 구매자들도 입찰가를 올렸다. 그럼에도 시장 참여자들은 10월과 11월 기간 동안 수요 개선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전반적인 시장 전망은 여전히 신중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고, 현물 물량도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한편, 다운스트림 공장들은 국경절(National Day) 연휴를 앞두고 재고 보충을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의 경우 베트남 10월 초기 제안은 큰 변동이 없었다. 입찰가와 구매자들의 구매 의욕은 약화되었고,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의 수요 동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시장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인디아 구매자들은 현재 충분한 제품 공급과 최종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 속에서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 구매 활동은 미미하며, 생산업체들은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10월 중국에 공급하는 필름(Film) 그레이드에 대해 중동이 CFR 1105-1155달러로 전주 대비 15달러 높게 제시했다. 베트남은 사우디가 CFR 1140달러 수준으로 전주와 동일하게 요구했다. 인디아는 중동이 CFR 1120-1160달러로 동일하게 제시했다.
원료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톤당 840달러로 20달러, CFR SE Asia는 940달러로 25달러 하락했다. LDPE(CFR FE Asia)와 에틸렌(CFR NE Asia)의 스프레드는 톤당 290달러로 35달러 늘어나면서, 여전히 손익분기점 150달러 보다 크게 높아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내수가격도 보합세에 그쳤다.
Daqing Petrochemical이 1만50위안, Lanzhou Petrochemical이 99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고, Maoming Petrochemical이 1만350위안으로 50위안 인상했지만, Yangtze BASF는 985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 Sinopec Qilu Petrochemical은 8월25일 정기보수 들어간 산둥성(Shandong) 쯔보(Zibo) 소재 LDPE 17만5000톤 플랜트를 9월16일 재가동했다.
브라스켐(Braskem)은 쿠바타오(Cubatão) 소재 LDPE 14만톤 플랜트를 9월17-24일 정기보수를 진행했다.
콜롬비아 Ecopetrol은 8월1일 정기보수 들어간 바랑카베르메하(Barrancabermeja) 소재 LDPE 7만톤 플랜트를 9월13일 재가동했다.
멕시코 페멕스(Pemex)는 5월3일 기술적인 문제로 장기 가동중단 하였던 라 칸그레헤라(La Cangrejera) 소재 LDPE 10만5000톤 플랜트를 9월 중순 재가동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