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김용석)이 세계 1위 의약용 셀룰로스(Cellulose) 유통기업 미국 컬러콘(Colorcon)과 글로벌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인 의약용 셀룰로스를 컬러콘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 10년간 판매하게 되며 의약용 셀룰로스 및 연관된 의약용 소재로 총 1조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약용 셀룰로스는 목재 펄프를 원료로 만든 식물성 소재로, 알약 코팅과 캡슐 원료로 사용된다.
컬러콘은 세계 1위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기업이자 알약 코팅 소재 생산기업으로 글로벌 27개 사업장을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에게 60년 넘게 의약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컬러콘은 앞으로 10년간 의약용 셀룰로스 이용기업에게 롯데정밀화학 생산제품만을 유통한다.
의약용 셀룰로스는 스페셜티 사업 중에서도 기술장벽이 높은 고부가 용도 시장이며 제약기업에게 신규 공급하려면 약 2년간 테스트와 각종 인증 취득 기간을 거쳐야 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컬러콘과의 계약을 통해 증설 물량을 판매하고 추가 생산을 확대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롯데정밀화학은 2025년까지 790억원의 의약용 셀룰로스 공장 증설을 진행하며 증설 완료 후 생산능력 기준으로 세계 2위에서 세계 1위의 의약용 셀룰로스 생산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컬러콘과 계약은 의약용 셀룰로스 시장의 세계 1위 생산기업과 세계 1위 유통기업의 장기 협력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제약기업에게 60년 이상 의약용 소재를 공급해온 컬러콘과 협력을 통해 2025년 증설 완료 후 세계 1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먼 태스커 컬러콘 대표는 “양사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 수요기업에게 더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