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유병옥)이 양극재 라인업을 확충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포스코퓨처엠은 10월12일 포항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전용공장에서 첫 생산제품을 출하하면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니켈 함량 88%의 NCA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등을 원료로 사용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와 출력을 높여 주로 고성능 전기자동차(EV) 배터리에 사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1월 삼성SDI와 약 40조원의 공급계약을 맺고 광양공장 일부 라인을 활용해 NCA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요기
업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 전용공장을 계획보다 약 3개월 앞당겨 10월부터 가동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생산능력 3만톤의 첫번째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가동함으로써 대형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광양에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5만2500톤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완공하면 NCA 양극재 8만2500톤 생산체제가 완성된다.
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은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로 결합해 배터리의 열 안정성, 수명 등을 더욱 높인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결정 양극재는 전기자동차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3월 국내 최초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시작했으며 NCA 단결정 양극재의 양산·공급 체제까지 갖추어 고부가가치 기술 선도기업으로써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주력으로 생산하는 NCM·NCMA 양극재 뿐만 아니라 NCA 양극재 양산체제로 라인업을 확대해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세분화하는 니즈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으며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과 광양을 핵심기지로 삼아 수요기업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극재 생산 능력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항에는 2026년까지 준공하는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포함해 10만6000톤, 광양에는 14만2500톤 공장을 완성해 총 24만85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