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최근 우레탄(Urethane) 사업 매각을 발표했다.
우베(UBE)와 랑세스는 10월 초 Lanxess Urethane Systems 부문을 포함하는 자회사 주식 전량을 4억6000만유로(약 6817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 등이 남아있어 인수 실행일은 2025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랑세스의 우레탄 사업은 2024년 매출 2억6500만유로,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5000만유로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베는 DMC(Dimethyl Carbonate)를 기점으로 하는 C1 체인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랑세스의 우레탄 사업을 획득함으로써 PCD(Polycarbonate Diol)와 PUD(Polyurethan Dispersion)의 다운스트림 및 주변영역인 고기능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사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된다.
Lanxess Urethane Systems는 열경화성 우레탄 엘라스토머용 프리폴리머 톱티어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최대 사업장인 북미를 중심으로하는 글로벌 생산·개발기지에서 커스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산업 등 하이엔드 용도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북미에서 높은 위상을 확보하고 있어 우베의 약점이던 북미 경영자원을 보완하고 PCD, PUD 성장에 중요한 인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베는 앞서 2024년 2월 북미 DMC(Dimethyl Carbonate), EMC(Ethylmethyl Carbonate) 신규 브랜드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우베는 인수 과정에서 기술력, 노하우, 글로벌 인재 및 생산기지, 수요기업과의 파트너십, 판매망을 획득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하는 사업장은 미국(3), 유럽(1), 중국(1)에 소재하며 북미·유럽·중국의 기술센터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베는 스페셜티 화학기업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C1 체인을 앞으로 성장동력의 핵심 가운데 하나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