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강신호)이 미국 바이오 폴리머 공세를 강화한다.
CJ제일제당에서 PHA(Polyhydroxy Alkanoate) 사업을 담당하는 CJ바이오머티리얼즈(CJ Biomaterials)는 리아 포드(Leah Ford)를 마케팅 이사로 임명했다.
리아 포드는 네이처웍스(NatureWorks)에서 약 20년간 글로벌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등을 역임하고 최근 2년 동안 CJ바이오머티리얼즈의 파트너로 일했으며 CJ제일제당의 바이오 폴리머 사업에서 전략적 마케팅을 주도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Pasuruan)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aPHA(Amorphous PHA) 5000톤을 상업화했으며 2024년 4월 기존 PHACT PHA 소재에 미국 친환경 포장재 개발기업 네이처웍스의 Ingeo PLA(Polylactic Acid)를 결합해 신소재 PHACT CA1270P, CA1240PF를 개발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HACT는 CJ바이오머티리얼즈가 최첨단 미생물 발효공정으로 생산한 100% 바이오 베이스 폴리머로 별도의 산업·가정용 설비 조건에서 뿐만 아니라 토양, 해양 등 자연 환경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 세네칼(Max Senechal) CJ바이오머티리얼즈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리아 포드의 바이오 소재 산업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통해 PHA 베이스 지속가능한 솔루션의 글로벌 채택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AI(인공지능) 베이스 고분자 정보학 전문기업인 미국 매트머라이즈(Matmeriz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신규 고분자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기반 고분자 정보학 플랫폼인 PolymRize의 독자적 AI 모델 훈련 기능과 물성 예측 및 신물질 설계 도구로 신규 고분자의 성능 추정 및 의사 결정 과정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