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케미칼(대표 김철‧안재현)은 코폴리에스터 호조에도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
SK케미칼은 2024년 3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자회사 영업실적을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이 42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25억원으로 적자전환, 순이익 역시 마이너스 11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3319억원으로 11.3%,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23.6% 증가했다.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용도 개발 및 수요기업 확대 노력을 통해 코폴리에스터 판매량을 늘린 결과로 파악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고내열·고투명 소재 에코젠(ECOZEN) 등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의 2025년 영업실적에 대해 “유럽지역 소비 개선에 따른 코폴리에스터 출하량 확대와 생산라인 전환에 따른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SK케미칼은 재고 축적 등을 통해 라인 전환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CR(Chemical Recycle) 투자 역시 성장 요인으로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강)